방송국 스튜디오


신청곡 /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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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우물님... 오늘은 어떤 어르신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동네에서 인사를 여쭈곤 했었는데 오늘은 혼자 앉아계시더라구요 여름동안 골목길에서 부는 바람으로 시원해서 여러분들이 앉아 계시곤 하던 자리에.... 그래서 살짝 옆에 앉아서 "오늘은 혼자 계시네요" "으응, 이대로 있으면 잠이 들거 같아서 나와 있어 9시 뉴스를 봐야하거든, 난 다른건 안봐도 9시뉴스는 꼭 봐" "아..." 그냥 이유는 여쭤보지 않았습니다 연세가 75이라며 이제 다 살았지뭐 하는 그 어른과 이것 저것 잠시 이야기를 했어요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하면 이상하게 편안함이 생깁니다 이야기를 나누었던 그분도 늘 바지런한 모습이셨었거든요 텃밭에 없는게 없어요 철철마다 상추 고추 감자 고구마 깻잎 배추 무우 오늘도 인사를 드렸더니 무우청을 주시며 씨레기국 끓여먹을거냐 물으셔서 고맙게 받아서 옆에 앉았던터였습니다 어른은 그런거 같습니다 아무 이유 없어도 되고 아무 거리낄것없이 어떤 사람과도 이야기가 되는게... 우리도 그렇게 나이가 들어가겠지요 누구와도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어른으로...... 참 행복한 하루입니다 그냥... 아무일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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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사랑e(@jigu7777)2010-10-10 22:00:48
신청곡 바이브,-,오래오래,안치환,-,우리,노찾사,-,사랑노래 - Twist In My Sobriety, Zorba's Dance, The house of the rising sun |
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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