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스튜디오


신청곡 /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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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산맥을 비상하는 콘도르. 콘도르는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라는 뜻이다. 알다시피 빛나는 문명을 자랑하던 잉카는 1533년, 스페인에 허망하게도 하루아침에 멸망당하고 말았다. 1년의 길이를 365.2420일이라고 정확히 계산해낸 놀라운 천문학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인구 2백만의 제국이 고작 6백 명의 악당들에게 망하고 만 것이다. 스페인 악당들에게 나라를 잃은 후, 인디오들은 스페인의 압제 아래 수백 년 동안 노예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슬픔과 분노가 폭발한 것이 1780년 페루의 농민반란이었다. 그러나 이 반란은 정복자에 의해 잔혹하게 탄압되고, 그 중심인물이었던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는 체포되어 처형당하고 말았다. 농민혁명을 일으킨 콘도르칸키는 체포되어 사지가 잘려나가는 방법으로 잔혹하게 처형당했지만, 민중의 원망願望을 끌어안고 일어섰던 그의 존재는 스페인의 압제로부터 해방을 상징하는 빛나는 징표가 되었다. 그리하여 잉카의 후예들은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가 된다는 그들의 전설처럼 그도 역시 죽어서 콘도르가 되었다고 믿고 있다. 페루의 안데스 산지에 있는 작은 인디오 마을. 인디오들은 날개를 편 길이가 거의 3m에 이르고 몸무게도 약 12kg인 새, '콘도르'사냥에 나선다. 인디오들은 콘도르를 하늘의 신으로 여기는데, 이들의 축제에서는 콘도르와 소의 결투가 벌어진다. 사람들은 콘도르를 살아있는 소 위에 묶는다. 소의 등가죽에 구멍을 뚫어 밧줄로 묶기 때문에 소는 극도로 흥분한다. 붉은색 깃발을 보고서 소는 더욱 날뛰고 이에 콘도르는 날카로운 부리로 소를 쪼아 댄다. 소는 날뛰면서 힘을 소진하고 소의 등에는 피가 흥건하게 흐른다. 소가 지쳐 더는 움직이지 못하면 사람들은 콘도르가 이겼음을 선언한다. 콘도르와 소의 싸움이 끝난 후 사람들은 콘도르를 데리고 절벽으로 향한다. 콘도르는 지친 몸을 잠시 추스른 다음 힘차게 날갯짓을 하여 다시 창공으로 날아오른다. 소는 에스파냐를 상징하고 콘도르는 인디오를 상징한다. 수천 년에 걸친 억눌림에 대한 소박한 분풀이는 이렇게 끝이 나고, 인디오는 다시 자존심을 회복한다. 책을 보다 우리가 아는 이야기라서 잠깐 옮겨 보아요 우리는 4월 소박한 되갚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언론을 조작하고, 은폐하고 날조하더라도 하나하나 기억해주어야합니다 꼭 승리하도록 합시다 아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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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사랑e(@jigu7777)2012-03-18 00:12:16
신청곡 Simon,Garfunkel,-,El,Condor,Pasa,Homeward,Bound,The,Moody,Blues,-,22,000,Days,Randy,Crawford,-,Imagi - Josh Groban - Remember When It Rained, 비스트 - 비가 오는 날엔, 가이아 - 비와 당신의 이야기, 김광석 - 먼지가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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