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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상주 감따기 놀이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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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사랑e(@jigu7777)2012-10-29 14:48:23


즐거운 일(상주 감따기 놀이 다녀왔습니다)
참석한 분 : 비풍님, 캔들님, 찬우물님, 하늘비님, 첼로님, 사파이어님, 늘푸른님, 목동님, 그리고 잔잔한 물가님
제 1부
Part 1, 첫째날
새벽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그렇게 우리들의 설레임을 차분하고 진지함으로 바꾸어주고 있었다
그러나 11시쯤 만난 우리는 포옹에 입맞춤에 반가운 인사로 무척 수다스럽게 상주 산골짝을 떠들석하게 만들어버렸다
산골님 집 어귀 골목에서 두차는 만나서 들어왔다
비풍님과 목동님, 그리고 뉴페이스 잔잔한 물가님차였다
뒤이어 서울차 우리의 그분들이 차에서 쏟아져 내렸다
두번째 뉴페이스 늘푸른님과 사파이어, 첼로, 하늘비,
캔들, 찬우물님이었다
안녕하세요. 좋은 가을날들 입니다.
10월 Cafe 두레박 정기만남을 공지합니다.
산골님은 경북 상주에서 곶감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연중 10월부터 3개월이 가장 바쁜 달인데 이때는 일손이 많
이 필요하고 정말 바쁜 시기라고 하셔서 두레박님들이 지난 모임을 계기로 일손도 돕고 얼굴도 보고 나눔의 벗
들 기금도 마련하자는,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상주 만남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2012년 두번째 일손돕기와 만남을 갖습니다.
우물님이 내오신 쌍화차를 한잔씩 마시며
인사를 나누었다
비풍님의 좋아진 모습은 우리를 그렇게 편안하고 따듯한 시간이 될 것임을 예고 하고 있었고
뉴페이스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화기애애로 두말할것 없었다
또한 우물님에 대한 애정은 구박의 형태로 역시 분위기 업!
비가 오고 있었다 밖에는...
빗줄기는 사그리들 기미가 전혀 없었다
점심시간에 때맞춰 도착이 되어서
일단은 먼저 일하고 있는 분들의 식사를 드리고 우리는 먹기로 했다
그동안 잠시 산책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우리들의 생기 발랄한 만남은
만남의 기쁨을 이틀동안 무시로 쏟아내어도 모자랐다
말그대로 행복한 시간이 흘러넘쳤다
감깍는 기계에도 앉아보고 며칠동안 깍아놓은 주렁주렁 달린 곶감애기들 구경도 신기하였다
물론 두번째이지만 우리들이 다시 모였기에 늘 그렇게 새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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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계속되는 비
그리고 잠시 그침
일을 해야했다
그러나 감나무는 밭에 있고 물을 잔뜩 머금은 흙과 물기가 있는 나무에 오르기는 어려운 일이라
본업인 감따는 일은 내일로 미루어야했다
대신 감다는 일을 도왔다
처음엔 서툴지만
언제나 어떤 일이라도 잘 할 수 있는 우리는 금방 익숙한 손놀림으로
열심히 해냈다
비풍님의 상주 모심기 노래와 우리들의 재밌는 수다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진짜로...
감을 깎는 아주머니들의 기계가 멈추는 5시반까지 풀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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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술 그리고 축제
일이 끝나는 대로 우리는 아쉬운대로 집에 있는 와인으로 잠시의 노동의 즐거움을 풀어냈다
아무래도 술이 모자랄거 같아 술을 더 사오기로 하고
저녁을 위한 셋팅에 들어갔다
조명 OK.
감박스 뒤집어서 자리마련 OK.
오리, 닭, 돼지고기 주물럭 삼종셋트 굽는 화덕과 버너준비 OK.
밥, 콩나물 해장국, 배추쌈... 그리고 술 OK.
두레박 베스트 음악 준비 OK.
늘푸른님의 합류 축하
우리의 신성한 노동의 서막
잔잔한 물가님의 취재(취조)
캔들님의 뽀뽀세례시작
비풍님의 노래한자락
화덕과 버너로 구워진 고기 한점을 일일이 입에 넣어주시는 비풍님의 자상함
물가님의 인기
우물님에 대한 여전한 구박의 옷을 입은 애정세례
접어! 게임등장
그리고 조금 이상한 우리들의 꿈이야기
진솔하고 천진하고 재밌고 흥겨운 우리들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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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쯤이었다 그 축제는....
그 누구도 내일의 준비를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구박하고 취재하고 애정을 쏟아내었다
무척 행복한 우리들의 인연
만나기만 하면 너무 행복해
제 2부 우리의 즐거운 노동, 감따기
하늘은 푸르렀고
구름은 하얗게 유유히 흐르고
햇볕은 맑고 따사로왔으며
상주 산골짝 바람은 이마에 흐른 땀을 식혀주었다
모든것이 완벽했다
자연도 사람도
아침 일찍
장비를 싣고
몸을 싣고
감밭으로 출발
오랫만의(1년만에) 감과의 조우
조금은 낯설고
그러나 왠지모를 자신감
한놈도 빠지지 않고 다 따줄께
반갑다
감가지 잡고 흔들기 시작
후두두두....
감따기 달인들의 행동개시에
감줍기 달인들에 도전할 여인들의 움직임
밭아래로 굴러떨어진 감들...
여기 저기 떨어지며 숨어버린 감찾기
깨진감, 홍시가된 감, 그리고 알짜배기 감 하나도 빠짐없이 주워라
누구하나 몸을 사리지 않는다
서툰 몸짓에 우스운 포즈에 웃음 끊이지 않고
즐거운
즐겁기만 한 우리의 자겁은
출발하는 4시까지 열심 또 열심
진지 또 진지
행복하고 기쁜 우리들의 시간
행복한 축제였습니다
함께여서
그리고 우리여서
너무나 다행한
행운이었던 시간이 또 한번 손꼽혀지던 우리의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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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부 후기 기억에 남는 장면
참 먹을때 술먹을때 밥먹고나서 사과한조각 사과즙한잔.... 시내님.... 고맙습니다
전화수신 불능, 전화걸기 어려움,
잔잔한 물가님에게 보내는 애정어린 여인들의 시선,
힘든 노동 싸그리 다 풀어주는 비풍님의 멘트 한마디 한마디
두레박 여인들의 사랑 한 몸에 다받아 행복한 우물님의 구박들
일을 하는듯 안하는듯 다부지게 프로의 면모를 보여준 목동님의 뒷마무리
아이처럼 딸랑거리는 우리의 징글벨 첫등장 늘푸른
어디를 가나 뭐든 잘하는 하늘비
하루가 다르다는 캔들과 산골의 멘트 우리는 그런거 인정도 안하고 믿지도 않는다는 도리도리
진지, 시니컬... 그러다 홍시앞에 스르르 무너져버린 산골처녀 사파이어
우리의 깊고도
넓고도
세상을 다 품어도 시원찮은 가슴을 한껏.... 여지없이 보여주었던 두레박
그대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보아도 보아도 보고싶습니다
행복하고 행복해서 뒤돌아 눈물 훔치던 그런 사람도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은...
행복은...
이렇게
우리에게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한걸음씩 한걸음씩
바람을 타고
햇살을 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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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사진이 파일이 커서 더이상 안올라간다 하네요
사진과 음악은 프리챌에 오셔서 보세요
여기서 올리는데 부적절한 언어가 들어갔다고 하네요
그래서 열심히 찾고 단어도 바꾸고 했으나 못찾아서
한부분만 빼고 올립니다
어디가 빠졌을께요.... 프리챌에서 찾아보세용^^
요즘도 간혹 프리챌이 창이 안열릴때 있습니다만 그래도 열심히 클릭...^^*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많은 응원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사랑이가
잘 도착하셨나요? 두번째 상주 산골님댁 일손 돕기 모두 마음 모아주셔 잘 마쳤습니다.
모두 충만한 마음으로, 사랑으로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두레박님들 떠올려 봅니다.
즐겁게, 편한 마음으로 함께한 시간이어서
주말 쉼을 반납하고 참여했지만
기쁜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두 수고 하셨네요.
올해 송년만남은 연말 일정잡기가 쉽지 않아서
신년회로 진행할까 합니다.
수도권 두레박님들 오라오다 논의해서
1월 5일(토)--1월 6일(일)안면도로 잡았습니다.
일정 확인해 주시고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일상 보내고 새해 첫주에 뵈요.
두레박 만세~~~^^;
눈탱이 밤탱이 될뻔했는데,
통증은 아직 좀 있지만 웬만하네요.
참, 사진 필요한분들은 카톡이나 메일로 보내드릴게요. 카톡 안되는 분들은 메일 주소 내게 바로 쏴주삼
끄~~~읏^^
찬우물
모두 고생하셨어요
두레박식구들이 있어 늘 힘나고
행복하고 기운납니다
푹~ 쉬세요~^^
늘푸른
사랑 새삼 이름 참 좋다는 느낌이네^^
고생 진짜 많았다
늘 그자리에서 두레박 지키느라 늘 고생이구
아마 개별 문자를 보내시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캔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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